HOME > 공인중개사 > 수험 정보 > 합격 수기


누가 인생의 시계에 나이를 말하는가

  1. 누가 인생의 시계에 나이를 말 하는가

                                         김진철 수험번호: 10900287


철 없던 시절의 유년기를 무탈하니 마친 나는 군대라는 멍에가 아닌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는

명예스러운 외출을 위해 세상이라는 강물에 흐름에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 들었고….

군 복무를 마친 나는 별 고민 없이 남들 다 갖는 직장과 결혼 그리고 사 남매의 부모로서

제2의 인생 운운 할 때까지 42년 이라는 생을 살았다

모아논 돈은 있다고 하긴 뭐하지만 마누라와 함께 삶에는 자식들의 돌봄이 없어도 될 만한 정도

내 딴엔 노년기를 건강하게 보내고자 취미 활동이라는 미명 아래 운동도 했고,

정신 건강에 그만이라는 바둑 에서부터 사교댄스 까지 짬짬이 배웠지만 막상 오랜 직장을

그만 두고 시간을 보내기란 그리 녹 녹 하지 않았다 그러던 2014년 7월의 어느 날 밭에서 일

하고 있던 내게 수원에 사는 셋째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무료하게 놀고 있는 내 모습이 보기에 뭐 했든지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해보라는 제언이

왔고 수원에 있는 제일고시학원에 등록을 해 주겠다고 했고 나도 선득 허락을 했다.


내가 현 시점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뭘까?

내 나이에 해 낼 수 있을까?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일년 남짓한 시간은 책임과 몰입이 가능 하겠다는 생각이

나를 즐겁게 했고 그 해 8월 경에 수원 제일고시학원과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었고

첫 만남의 학원 원장님의 맑은 웃음과 촘촘한 말은 충분히 매력적 이었다.

첫 날 수업은 기대 반 설레 임 반 이었으나 실은 즉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지만

초보자는 강의 기본 서를 다섯 번 읽으면 합격 할 수 있다는 말씀은 지금도 기억에 생 생 하다.

시험 준비에 바쁜 선배들의 면면에서 나도 1차 시험은 합격 해야겠단 다짐을 했고 민법과

학개론 이라는 책과 3개월 남짓 교수님들의 말에 따라 5회 탐독 하리라 수업시간과 도서관

휴일에는 시민 도서관을 이용해 가면서 태어나 처음 접하는 법, 수요와 공급의 경제적 이론

등 은 아는게 없고 쉽게 와 닿지 않는 지루하디 지루한 시간과 지구력의 싸움

돌이켜 생각해보면 무모 하리만큼 열 공 했던 날들 3.5회 다독을 하고 난 그때 2014년 공인중개

사 시험을 치게 되었고 보기 좋게 한 문제 부족,

점수로는 2.5점 모자라 낙방이라는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학개론 시험에서 시간 안배를 잘 했었다면 민법에서 10문제나 시간이 모자라 올 4번으로 찍진

않 했을 테고 1차 시험은 합격도 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 회한의 시간과

자괴감에 한참 동안 혼란스러워 했고 뼈 아픈 교훈을 얻었다.

자만 하지 말고 다시 해보자 그리고 지인들 에겐 차마 떨어 졌다고 말 할 용기가 나지 않아

1차 시험은 합격 했노라고 뻥을 쳤다 살짝 미안했지만…

그 해 11월 2015년 공인중개사 자격 시험을 위한 동기생 들과 첫 만남은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모두들 열정적으로 공부를 하는 모습 이었고 나를 자극 하기에 충분한 70세이신 대 선배님이

자격증 취득을 위해 수강하시는 모습은 대단히 고무적인 사실이 되었다

수정된 2015년 공인중개사 자격 시험을 위해 수정된 새로운 교재를 받던 날은 조금 흥분도 되었

고 올해는 끝 장을 내 야지 하고 몇 번이고 다짐을 했다


나른한 봄날이 지나면서 학원 원장님의 배려로 광교 산 아래에서 막걸리를 나누면서 서먹했던

동기생 분 들의 친목 다짐과 학원장님의 합격을 위한 공부 방법의 변을 들으면서 모두들 다짐

했으리라

일 년이라는 길디 긴 시간들과의 싸움, 합격 하고야 말리라는 자신들 만의 마음의 다짐…

돌이켜 생각해 보면 교수진들의 성의 있는 열강과 동기생 들간에 정보 공유 그리고 학원장의

매일 오전 수업이 끝나는 12시가 되면 교실에 찾아와 수강생 들을 돌아보며 격려해 주던 모습이

고마웠고 이사장 님들도 잡다한 학업 보조자료 등 부족함이 없는 협조 이 모두가 제일고시학원

의 자랑이고 좋은 성적을 가져오는 밑 거름이 되는 원 동력이 아닐지 감히 단언해 본다

동기생 모두가 목표하는 합격의 변을 다 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2016년 한해는 승리하는

그 날이 되기를 기원 드리며

공부 하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배려를 해 준 제일고시학원 측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열정을 다해 학업을 지도해 주신 교수님 들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목표의 쟁취를 일 년 미루신 동기생 분들 파이팅 하세요 내겐 참 말로 좋은

한 해가 되었습니다

이제 제 삼의 인생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리고 있지 않으렵니다 2015녕 동기생 분 들의면면과

수원 제일고시학원의 무궁한 발전…

늘 건강하신 모습으로 학원을 지켜주실 교수님들 가끔 찾아 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모두 모두 행복 하시어요 고마웠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새해에 개업 소식도 알려 드립니다(군포시 금정역)



0 0